마지막 날이다.
2박3일이 짧긴 짧다.
일본에 왔으니 스시는 먹어야 겠지?라며 검색.
숙소 근처에 유명한 스시집이 있어서 그 곳을 찾았다.
우오신 스시(어심) <우메다>
사이즈와 맛에 놀랐다.
이 것 또한 입에 넣는순간 생선이 녹았다. (정말 사라짐.)
인생 스시다. (감격)
잊지 못할 스시가 될 것 같다.
디저트를 먹기 위해 파블로를 찾았다.
치즈 타르트로 워낙 유명한 파블로 <우메다,도톤보리>
뭐..당연히. 맛있어요. (이제 좀 지겹)
치즈타르트를 마지막으로 맛집투어가 종료되었다.
관광은 하나도 안하고 3일 내내 먹으로만 돌아다녔다. (미션 클리어!)
근데 계속 먹을수 만은 없어서 중간중간에 몬스터를 잡으러 돌아다녔다. (운동을 해야 소화가..;;)
2박 3일은 좀 무리한 일정이다.
교통은 잘 되어있지만 여러 곳을 계속 옮겨다니면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편한 신발은 필수다.
오사카 여행 동안 내 발을 지켜준 뉴발란스 코스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너무 편하고 좋았다. (여행 운동화로 최고!)
이번 여행에서 구입한 먹거리와 제품들을 모아봤다.
음료, 맥주, 과자, 빵 등등 가져오고 싶은게 얼마나 많았는데…부피가 다 커서 가져올 수 없었다.ㅠㅠ
이렇게까지 먹는 것에 집중해본 적이 있었나 싶다.
미국 여행 이후 2년 만에 진행한 KEEP CALM AND TRAVEL ON 프로젝트가 KEEP CALM AND EAT FOOD가 되었다.
‘먹는 게 남는 것’이라고 한다.
근데… 도대체 뭐가 남았단 말인가!
어제 먹은 스시가 점점 기억에서 잊혀져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