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제작 일지 E04] – 오늘로 30일째.
디자인한 글꼴을 실제로 사용하려면 폰트 프로그램으로 코드 작업이 필요하다.
‘폰트랩 스튜디오 5’
전세계 폰트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그만큼 좋겠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나는 Porting만 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기능은 거의 없다.
처음 사용해보는 프로그램이어서 적응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노가다의 연속이었다.
작업과정은 다음과 같다.
1. 글꼴 최적화 [일러스트레이터]
: 폰트랩 가이드 최적화를 위해 사이즈를 늘렸다.(2400%) 사이즈를 늘리니 디자인시 눈에 보이지 않았던 어긋난 선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최대 확대시(6400%) 교차점들이 어긋나는게 보였는데, 하나하나 Path를 수정하는 추가작업이 생겼다. 기초공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았다. ㅠㅠ
: 폰트랩을 실행시켜보자. 뭔가 복잡하고 알 수가 없다. ;;
최적화된 글꼴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복사하여 폰트랩에 붙여 넣는다. 실제 타이핑할 때 글자와 글자 사이의 높이와 너비가 적절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가이드를 그리는게 중요하다. (이것 때문에 몇 번을 다시 하고 다시 하고;;)
상하단의 기준점과 좌우 너비를 맞추면 글꼴 하나가 완성된다. 이런 식으로 수천 자를 하면된다.(우악-><)
3. Test
: 가~낑의 코드 작업이 완성됐다. 부분 완성된 코드를 트루타입(TTF)으로 저장하여 [윈도우-폰트] 폴더에 넣었다. 테스트를 위해 파워포인트에서 직접 써봤다. (꿀잼이 되야할텐데…)
작업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너무 걸려서 언제 끝날지 모른다. (본업도 있고 해서 더더욱..)
인내의 끈은 잘 있는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