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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야외활동은 물론 실내활동도 힘든 날씨다.
그 와중 야외활동의 끝판왕인 락페스티벌을 보기위해 송도를 찾았다.

더위 얘길 안 꺼낼 수가 없다.
2년 전 펜타포트 포스팅을 보니 그때도 엄청 더웠다는 이야기로 시작.
이번에도 너무나 더웠다.

이번 라인업 중 가장 보고 싶은 공연은 ‘잔나비’와 ‘글랜체크’
잔나비 공연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잔잔한 노래부터 신나는 노래까지 객석을 들었다~놓았다~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매력은 볼 때마다 새롭다.
영상은 못찍었는데 마지막 보컬 최정훈의 꽹과리 솔로는 정말 최고였다!

선우정아와 세이수미의 잔잔한 음악도 페스티벌과 잘 어울렸다.

크로스페이스와 bloody beetroots의 공연으로 다시 한 번 정신 줄 놓았다.
이 더위에 정말 대단들하다.
슬램에 대한 열정은 폭염 따윈 문제되지 않았다.

락페가 장난이야?
놀러왔어?!


펜타포트의 꽃(?)인 김치말이국수.
매번 기대하고 매번 놀람! (너무 맛있잖아.)
김치말이국수 넌 도대체…

글랜체크 익스피어리언스
와우! 글랜체크 음악도 슬램이 가능하구나!
모두들 한마음으로 미친듯이 즐김ㅋㅋ


헤드무대인 NIN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때는 이미 체력이 방전되어서 앉아서 봤다.

국내 락페스티벌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에서 펜타포트의 가치는 더욱더 빛이 났다.
하지만, 펜타포트의 명성도 예전 같진 않다.
스폰서의 그늘 아래 겨우 명맥을 이어가는 느낌이 들어서일까?

덥고 씁쓸한 여름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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