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KEH (Font)
두번째 영문 폰트를 만들었습니다.
요번엔 좀 더 많은 곳에 활용될 수 있도록 본문용 폰트로 제작했습니다.
본문용 폰트 경우 가독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깔끔하고, Normal한 디자인이 포인트 입니다.
greenegg의 세 번째 폰트 ‘BOKEH’를 소개합니다.
BOKEH(보케) 폰트는 총 223개의 glyph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에는 대소문자와 영어권 키패드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호만 작업 했습니다.
요번엔 좀 더 많은 문장부호와 타이포그래피 기호를 넣었고, 유럽권에서 사용하는 Accents를 추가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glyph로 양이 두 배가 되었죠.;; (저 알 수 없는 알파벳과 기호들을 보십시오-><)
우선, BOKEH(보케)란 뜻은 ‘초점이 맞지 않아 뿌옇게 보이는 사진 효과’를 말합니다.
일본에서 사용된 사진 효과 기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빛망울 효과라고 합니다. BOKEH(ぼける)란 말도 일본어에서 그대로 가져왔죠.
‘윤곽선이 뚜렷하지 않다.’
‘초점이 맞지 않다.’
글꼴의 곡선과 직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끊겨져 있습니다. 마치 초점이 안맞는 것처럼 불안정해 보이지요.
하지만, 전체적인 문장으로 보면 결코 불안정하지 않습니다.
BOKEH효과 역시 하나하나 보면 단순하고 불안정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땐 매우 아름다운 사진효과가 됩니다.
BOKEH폰트의 컨셉과 디자인은 바로 여기서 출발합니다.
BOKEH는 초점이 흐려진 BOKEH효과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세련되고 깔끔한 폰트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글꼴 같지만 한 획 한 획 그어가며 새롭게 디자인된 폰트랍니다.
폰트명 : BOKEH
글꼴구성 : 영문 대소문자,숫자,LIGATURES,PUNCTUATION & SYMBOLS,ACCENTS =총223자
BOKEH체는 무료 입니다. 많이 받고, 쓰고, 널리 알려주세요-^^
좀 더 많은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게 영문 폰트 전문업체 dafont에 등록했습니다.
디자인 외에 워드프로세서 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기본 유니코드를 모두 제작한 폰트 입니다.
제작기간이 긴 만큼 뿌듯함이 크네요. ^–^
<사진 출처: flickr.com / 발췌(가사):데미안라이스 ‘the blower’s daughter’ 中>